민주통합당 인천시당이 오는 27일?개편대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현 시당위원장인 신학용 의원이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과 관련 입장을 표명했다.

?14일 신 의원은 “종래 주장해오던 대로 원외 지역위원장에게 차기 시당위원장 자리를 양보해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위원장선거는 과열 경선이 아니라 추대 형식이 바람직하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는 “원외 위원장에 시당위원장을 양보함으로써 그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 간 과열 경선이 치러질 경우 당내 분란의 우려가 있다”며 “차기 시당위원장은 원외 위원장을 추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 제안에 지난 주말 동안 인천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합의를 이뤘으며 원외 지역위원장들도 직간접적으로 동의한 바 있다”며 “ 시당위원장의 공정한 공모와 선거관리 아래 민주통합당 지역위원장들과 여러 대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원외 지역위원장 중에서 추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의원은 지난 해 4월 19대 국회의원 선거 직후 새로이 당선된 민주통합당 인천 현역 국회의원들과 원외 위원장들의 요청에 따라 인천시당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신 의원은 이를 고사했지만 새로이 출범하는 인천시당의 위상 강화와 체제 정립을 위해서는 중진 국회의원이 시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져 결국 만장일치로 첫 시당위원장으로 합의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