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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정가] 초등학교 저학년,학교서 볼일 보기 겁나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6/02 [10:16]

[위클리 정가] 초등학교 저학년,학교서 볼일 보기 겁나

편집부 | 입력 : 2014/06/02 [10:16]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전국 초중고교의 재래식 변기비율이 39.4%에 이르고 학생 1인당 변기 수도 0.12대에 불과해 학생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인천 계양구갑)이 2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 학교화장실의 변기 수(소변기 제외)는 799,984대였으며, 이중 재래식 변기(화변기)는 315,095대로 전체 변기의 39.4%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울산(61.2%)의 학교 화장실이 가장 열악했으며, 그 다음은 경남(59.9%), 경북(55.8%), 광주(52.4%), 서울(47.9%), 대구(47.5%), 충북(45.2%), 인천(44.0%) 순으로 이들 지역은 전국평균을 상회했다.

이를 초중고교 학급별로 구분할 경우 울산 관내 중학교가 64.9%로 전국에서 화장실 환경이 가장 열악했으며, 이어 대구 관내 고등학교가 64.6%로 2위, 경남 관내 중학교가 62.8%로 3위를 차지했다. 인천 관내 고등학교는 61.4%로 전국에서 6번째로 화장실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간 격차는 최대 60.3%p(울산-제주 간)까지 났다. 학교화장실 환경에 지역별 격차가 심각한 것이다. 전국에서 재래식 변기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0.9%에 불과했으며, 이어 대전이 9.4%였다.

이러한 학교화장실의 높은 재래식 변기의 비율은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저하시킨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일선 학교 교사들에 따르면 많은 학생들이 재래식 변기에 익숙하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생리적인 현상을 해결하지 못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특히 저학년일수록 학교화장실은 불편하고 지저분해서 학교에서는 볼일을 참다가 집에 와서야 이를 해결한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최근 가정은 물론 공중화장실에서 조차 재래식 변기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학교화장실만 후진적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신학용 위원장은 “이제는 대부분의 시설에서 양변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학교 화장실만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앞으로 교육부는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화장실 개선사업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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