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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 23명 "날치기 다시는 없을것"자성과 반성..: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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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의원 23명 "날치기 다시는 없을것"자성과 반성..

김봉화 | 기사입력 2010/12/16 [21:47]

한나라당 의원 23명 "날치기 다시는 없을것"자성과 반성..

김봉화 | 입력 : 2010/12/16 [21:47]


한나라당 의원 23명이 여당 단독으로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한나라당 소장파 의원으로 구성된 23명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차기 총선 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치고 "앞으로 이런 단독 강행처리가 다시 일어날 경우 다음 총선에 불출마 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회 바로 세우기'를 다짐하며 23인의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자성과 결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행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으며 법안처리에 있어 입법기관으로 역활을 다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며 "앞으로 우리는 의원직을 걸고 물리력에 의한 의사진행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시한번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는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한-미 FTA비준에 대해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인 남경필 의원을 비롯해 외통위원인 홍정욱,구상찬 의원이 물리적으로 처리할 경우 총선에 임하지 않겠다고 밝혀 한나라당의 내홍이 시작된 것으로 보여진다.

남경필 위원장은 "FTA비준안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야 하며 절대로 물리적 강행은 하지 않을 것이며 18대 국회에서 단독 처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한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홍정욱 의원도 "FTA에 대해 어떤 국익이든 국격이든 더 이상은 난장판 국회와 거수기 정치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많은 국민의 생각"이라며 "물리력을 동원한 직권상정에는 참여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서명에 동참한 한 중진 의원은 "오늘 성명은 한마디로 앞으로 청와대 지시를 더이상 따르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원직을 건 23명이 빠진다면 의결정족수에 못미처 강행처리가 불가"라며 더이상 단독처리와 물리적인 처리는 없을것 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의 이같은 행보는 새해 예산안 날치기 처리후 나빠진 민심을 의식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야당의 반응은 차갑게 대응했다.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뒤늦은 반성이고 기차는 떠났다"고 밝히며 "날치기 할때 잘못인줄 몰랐나"라며 "날치기 거수기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 국민 여론을 의식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누가봐도 차기 선거를 의식한 일"이라며 국민 호도용이 아닌 진정성이 있다면 탈당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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