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위원회는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2023년 하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D-테스트베드'는 스타트업·예비 창업자가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핀테크 기술·아이디어의 효과성과 혁신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핀테크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던 참여자들이 금융위 공공데이터, 금융·비금융 결합데이터, 금융결제원·신용정보원·통계청 데이터와 테스트 환경 등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시험해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서 하반기에도 참신한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시험할 기회가 없었던 개인(팀)·기업들은 D-테스트베드를 통해 은행‧카드‧보험‧증권‧개인신용정보회사(CB)‧통신사 등 다양한 업권의 금융‧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하여 아이디어의 효과성과 혁신성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D-테스트베드 사업은 올해부터 모집회수를 기존 연 1회에서 상·하반기 2회로 확대했다. 이와 별도로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분석환경도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는 사용가능한 데이터에 비금융 업권(공공·유통) 데이터를 추가함과 동시에 기준기간도 더욱 세분화하여(예: ’22년 상반기 데이터 → ’22년 5월 데이터)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데이터의 양과 질을 지속 개선했다.
상반기에는 14개 팀이 참여해 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아이디어의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최대 26개 팀을 추가로 모집하여 테스트 기회를 제공 한다.
D-테스트베드 사업에는 본인의 아이디어를 직접 시험하고자 하는 개인(팀)·기업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부문에는 신청자가 과제를 직접 제안하는 △자유제안형, 금융회사 및 유관기관에서 제시한 과제를 선택하는 △사업연계형(10개), △과제도전형(6개)의 세 가지가 있다. 신청자는 이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하반기 사업에 참여하는 팀들은 9월부터 12월까지 총 14주간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아이디어의 구현 및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되고, 검증이 완료되고 나면 분석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하반기 팀들 전체에 대한 평가를 거쳐 ’23년 D-테스트베드 우수사례 6팀을 최종 선정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며 “이후에도 핀테크지원센터의 다양한 지원사업 및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부터 시작된 본 사업에는 그간 총 51개 팀('21년 20개 팀, 2022년31개 팀)이 참여했다. 2023년 하반기 D-테스트베드 참여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D-테스트베드 포털(dtest.fintech.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