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노숙인 지원에 대한 법률을 제정해서라도 노숙인들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대표는 2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숙인들은 우리가 받는 사회적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노숙인들이 다시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도록 돕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한나라당은 이들에 대책에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전국에 노숙인이 5천여명에 이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주민등록이 말소돼 기본적인 사회보장 혜택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주민등록 회복이 가장 시급 하다고 말하며 이들의 기본권을 지켜주기 위해 한나라당은 당내 의견을 모아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겨울이 다가오는데 노숙인을 위한 합숙소 같은 주거시설이 확충돼야 한다"며 "실내 거주시설, 교육상담, 정신 치료를 위한 의료지원이 필요하고 사회적 기업의 확대도 중요한 대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노숙인 급식시설에 쌀을 제공해주는 방법도 검토해봐야 한다"며 "당과 정부 차원에서 체계적인 노숙인 지원 정책과 이것을 추진할 수 있는 법률을 제정,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주부들께서 출산에 대한 기피를 하는것은 출산과 육아대책에 문제가 있어 그런 것"이라며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나서 양육해 주어야 하는데 현실이 그렇지 못해 출산 기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책위와 의견을 조율해 곧,국가가 나서서 아이들을 보육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