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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키코상품'피해로 '수출의 탑'반납 항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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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키코상품'피해로 '수출의 탑'반납 항의..

김봉화 | 기사입력 2010/09/11 [08:12]

중소기업,'키코상품'피해로 '수출의 탑'반납 항의..

김봉화 | 입력 : 2010/09/11 [08:12]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KIKO) 피해기업 공동대책위원회가 10일 여의도 금융감독원을 항의 방문해 우량수출 중소기업들이 받았던 '수출의 탑' 을 반납하며 항의 농성을 하고있다.'수출의 탑'은 매년 무역협회로 부터 수출 실적이 좋은 기업들에게 주는 상으로 이번 반납은 금감원이 은행에 대한 처벌의 수위가 높다며 항의성 반납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항의에 참여한 여성 기업가는 "은행이 권유한 키코에 가입했다 다 망하고 빛더미에 올라있다.키코만 아니면 잘 나가는 우량기업이였다"며 눈물을 흘렸다.조봉구 공동대책위원장은 "중소기업 수십여개가 이미 다 망했고 막대한 피해가 이어지며 워크아웃,법정관리,파산상태에 처해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피해기업이 속출 하는데도 금융감독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며 '수출에 탑'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녹인 녹아웃(Knock-In,Knock-Out) 영문 첫 글자에서 따온 키코는 환율변동에 따라 위험을 피하기 위한 환헤지 상품으로 약정 환율과 변동의 상한을 정해 놓고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 1~2배의 수익도 있지만 스노볼(Snow ball)이라 불리며 환율이 오르면 손실율이 눈덩이 처럼 늘어나게 된다.

실제로 키코상품에 가입한 우량기업들이 도산하는 등의 문제가 이어져 왔으나 은행들은 이런 문제점을 숨기며 판매해 왔다.이에대해 금감원이 집적적인 감독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키코피해' 공동대책위는 '수출에 탑'을 청와대에 반납 한다는 계획을 세우며 반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중소기업들의 '키코' 피해는 더 있을 것으로 보여지며 피해 중소기업들이 더 생길 것으로 알려져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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