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1일 청와대 백악실에서 배석자 없이 1시간 35분간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고 22일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열린 오찬회동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협력 하기로 약속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은 이번이 6번째이며 이 대통령 정부의 임기 반을 몇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이날 열린 오찬회동은 지난해 9월 박 전 대표가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귀국 보고를 한 이후 1년여 만으로 청와대와 여권 주류의 세종시 문제로 냉각됐던 양측 관계회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열린 오찬에서 무슨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이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협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를 갈등으로 내몬 세종시 수정안 문제,8.8개각에 대한 입장과 4대강 사업,친서민 정책,대북정책 등이 논의 됐을 것으로 보여지며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박 전대표의 협력을 요청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박 전 대표도 이 대통령의 요청에 대해 협력 할 것은 협력 한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후반기 국정 운영에 대한 논의와 협력, 그리고 정권 재창출 이라는 큰 틀에서 많은 대화를 한 것으로 예측되며 앞으로 박 전 대표의 활동이 큰 폭으로 이어질지 관심에 촛점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