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성난 농민, 노동자 국회 진입 40여명 연행 충돌 이어져..:내외신문
로고

성난 농민, 노동자 국회 진입 40여명 연행 충돌 이어져..

조하나 | 기사입력 2011/10/28 [18:15]

성난 농민, 노동자 국회 진입 40여명 연행 충돌 이어져..

조하나 | 입력 : 2011/10/28 [18:15]


전국 각지에서 모인 2천여명의 농민과 노동자들은 28일 오후 서울,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산업은행 앞에서 한-미 FTA 강행처리 반대 집회를 열고 국회의사당 북문으로 진입을 시도했다.경찰이 국회 진입을 막자 참가자들은 건물과 건물 사이, 한강변을 돌아 국회 뒤쪽 북문까지 진출했다. 이에 경찰은 “해산하지 않으면 물대포로 진압하겠다, 사법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을 얼굴을 찍으라”고 강압해 참가자들을 흥분시켰고, 진압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과 충돌을 빚었다.사진=(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제공.

오후 4시 현재 충돌을 뚫고 100여 명이 국회 안으로 진입했으며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윤금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농민부문), 이강실 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석 전농 의장, 박희진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 박자은 한대련 의장 등 참가자 40여 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며 국회 곳곳에서 참가자들을 검거 중이다.

이에 앞서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께 '한미 FTA 저지 2차 농어민대회'를 열어 한미 FTA 처리가 임박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이 대회엔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와 강기갑 의원, 단식 5일째인 윤금순 최고위원 등이 참여했다.

강기갑 의원은 '한미 FTA 강행처리 중단'이라 적힌 붉은 머리띠를 맨 채 연단에 올라 “이 땅의 어머니 역할을 해온 농민을 몇 년째 울리는 한미 FTA를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며 “경제성장이란 새빨간 거짓말로 이 자리에 모여서 두 눈을 부릅뜬 농민은 속일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준동 한국농민연대 상임대표는 “추수도 해야하지만 농번기에 차디찬 아스팔트에서 농민들이 설자리가 없어 절규하고 있다”며 “미국을 위한 한미 FTA를 왜 강행처리하는지 국회의원에게 따져 물어, 그래도 하겠다면 미국에서 정치를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상임대표는 이어 “강행처리하는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우리 먹거리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목숨을 걸고 결사항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조하나 기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