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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안 처리 놓고 곤혹스런 남경필 위원장: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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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비준안 처리 놓고 곤혹스런 남경필 위원장

김봉화 | 기사입력 2011/10/28 [17:30]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놓고 곤혹스런 남경필 위원장

김봉화 | 입력 : 2011/10/28 [17:30]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비준안 처리와 관련해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큰 고민에 빠졌다.남 위원장은 지난해 연말 국회 예산안 강행처리 이후 소장파 의원 20여명과 함께 일방적인 강행처리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앞으로 한나라당이 일방적인 처리를 할 경우 의원직을 걸고 동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더나가?"앞으로 일방적인 강행처리와 물리력 행사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19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당시 선언했다.남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10개월여 만에 남 위원장의 발언에 족쇄를 채우는 한-미 FTA 비준안 처리가 발등에 불이 되고 말았다.

한-미 FTA를 두고 여야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남 위원장의 고통은 날로 더해 가고 있다.정부 여당은 반드시 10월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과 함께 이 대통령 또한 국회의원 전원에게 한-미 FTA 처리를 빨리 해 줄것을 당부하고 나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강행처리 할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남 위원장의 중재에도 한계에 부딪쳤다는 정설이 나돌고 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통해 한-미 FTA 처리 불가론을 내세웠고 이어 28일에는 야 5당 대표가 모여 한-미 FTA 비준안 반대의 입장을 밝히며 한나라당이 강행처리 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 위원장은 이같은 야당의 움직임에 곤혹스런 입장을 보이며 "긍정적인 입장을 야당도 보여야 한다"면서 "시간을 갖고 야당과 충분한 대화를 한 만큼 야당쪽이 계속 반대만 한다면 일방적인 강행처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남 위원장은 "강행처리나 물리력이 충돌하면서 까지 처리할 마음은 없다"고 한발 물러서며 "만약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 처리가 된다면 약속대로 내년 총선에 불출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 위원장은 민주당이 요구한 것들을 다 들어는 주겠지만 재재협상은 할 수 없다"며 과거 민주당이 찬성한 것을 이제와 반대를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야권은 10+2 재재협상안을 통해 농어민의 피해 대책을 먼저 마련한 다음 처리를 하자는 입장이여서 한나라당과 야당의 사이에서 남 위원장의 한숨은 늘어만 가고 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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