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차녀인 원평(32)씨가 14일 오후 명동성당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신랑은 일반 직장인으로 알려졌고 결혼식은 혼배 미사 형식으로 양가 친인척 하객들만 참석한 가운데 그야말로 조촐하게 조용히 치러졌다.손학규 대표가 차녀 원평씨의 결혼식 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국민합창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손 대표는 "여러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미안하다"며 가까운 일가 친척에게만 알린채 극비로 진행해 왔다.심지어 당직자 까지도 이 사실을 모르게 할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썼다.

하루 전날 손 대표는 이낙연 사무총장에게 "집안에 혼사가 있는데 조용히 할테니 그렇게 아시라"고만 전하며 양승조 비서실장에게는 "어떤일이 있어도 외부에 알리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혼식에는 축하 화환과 축의금을 일절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손 대표의 스타일 처럼 조용히 가족행사를 치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날 결혼식에는 최측근 일부만 참석했으며 혼주인 손 대표는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조용히 하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