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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도시공사 비정규직 만든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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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도시공사 비정규직 만든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1/24 [10:38]

공기업 도시공사 비정규직 만든다

편집부 | 입력 : 2014/01/24 [10:38]


[내외신문=인천연합] 인천시가 100% 출자한 인천 대표 공기업 인천도시공사가 하버파크 호텔 직원들을 비정규직으로 내몰고 있다.

올해부터 하버파크 호텔을 위탁운영하는 업체가 청소, 식당, 시설팀 일부를 용역업체로 교체하면서 일부 직원들은 호텔을 그만뒀고, 일부 정규직 직원들은 비정규직으로 전락됐기 때문이다.

또 관리자(팀장)급 직원을 제외하고 100% 고용승계하기로 했지만 현재 관리자급 5명이 그만뒀고, 일반 직원 6명도 고용승계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호텔 내 직원식당 운영을 용역업체에 맡겨 기존 3명의 직원은 모두 그만뒀다. 또 호텔 내부 및 객실 청소 등 20여 명의 정규직 직원들도 용역업체로 교체해 비정규직으로 대체됐다.

도시공사는 송도 브릿지 호텔을 위탁 운영하는 신세계개발과 수의계약을 통해 올해 1월부터 하버파크 호텔의 운영을 맡겼다. 도시공사는 하버파크 호텔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매각될 때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신세계 개발과 계약했다.

당초 위탁운영 업체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공모 절차를 통해 운영사를 선정해야 하지만 도시공사는 송도 브릿지 호텔을 지난 5년간 위탁 운영한 신세계개발과 1년 자동 연장계약을 했줬고, 하버파크 호텔까지 운영하게 해 특혜의혹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계약당시 도시공사는 관리자급 이상을 제외하고 직원들이 원할 경우, 고용을 승계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하지만 도시공사는 일반 직원이 고용승계되지 않았고, 용역업체 대체에 따른 비정규직 고용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관리자급 이상을 제외하고 나머지 직원은 고용승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정규직 직원을 용역업체 비정규직으로 교체한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송영길 인천시장의 공약이다”며 “도시공사는 위탁운영업체와 계약할 때 고용승계가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홈페이지 송영길 시장의 공약 이행현황에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지원 공약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8% 이행됐다’고 명시돼 있다.
[인천신문=정민교 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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