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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ㆍ진보 인천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성공할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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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ㆍ진보 인천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성공할까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1/24 [10:32]

민주ㆍ진보 인천시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성공할까

편집부 | 입력 : 2014/01/24 [10:32]


[내외신문=인천연합] 올해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성공적인 완주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간의 갈등과 이탈, 독자행동 등이 발생해 ‘반쪽 단일화’에 그칠 수도 있다는 우려다.

인천시민모임에 따르면 다음 달 3일부터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에 참여할 후보 등록을 진행하고 시민참여단 투표와 여론조사, 참가단체 투표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민주·진보진영 후보군으로 거론된 인사는 김민배 인하대 법학과 교수, 노현경 인천 시의원, 김철홍 인천대 산업공학과 교수, 도성훈·임병구 전교조인천지부 지부장, 이청연 인천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총 6명이었지만, 김민배 교수는 시민모임 1차 간담회부터 참석하지 않고 있고, 노현경의원은 22일 국회정개특위의 결정에 따라 입장을 유보하겠다는 뜻을 밝혀 23일 간담회부터는 4명만이 참석해 후보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시민참여단 투표와 여론조사, 참가단체 투표로 진행하는 경선 방식을 각각의 배점 비율을 정했다.

배점은 시민참여단 투표 55%, 여론조사 35%, 참가단체 투표10%로 합의하고, 여론조사는 2월18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지역사회는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 간의 갈등으로 돌발 상황이나 돌출 행동이 벌어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경선 후보들이 경선 방식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지난 2010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충분히 예상되는 우려라는 설명이다.

지난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 진보진영 후보들이 경선방식을 통해 후보를 단일화 했다. 하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경선 방식이 편파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한 후보가 중도 탈퇴하고 독자적인 완주를 공언하다 포기한 바 있다. 또 경선 당일에도 후보가 출마 불참을 포기해 파장을 낳기도 했다. 이후 결국 단일화 과정에서 오 간 돈 봉투 때문에 당선된 교육감이 낙마하는 오점를 남겼다.

지역사회 일부에서는 “시민모임이 이 같은 불상사를 차단하기 위해 경선 참가 후보들에게 경선에 탈락시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작정이지만, 사실상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나중에 경선 후보가 이를 번복한다 해도 막을 방법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경선에 참여했다 탈락한 후보나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야권 후보들이 독자 출마를 할 경우 이를 제지할 수 방법도 없다.

지역의 한 인사는 “올해 첫 시도되는 민주·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경선 불참, 이탈, 독자행동 등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장치가 필요하다”며 “서약서 공표 또는 선언문 공지 이외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인사는 “경선과정부터 현직 신분을 내려놓고 경쟁해야만 투명하게 후보가 선출 될 것”이라며 “이러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선거 출마를 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말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민주·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경선에 참여 등록은 2월 3일부터다.

한편 인천의 55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은 지난 12월부터 인천시교육감 민주·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위한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6일부터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모집인원은 총 3만명으로 이들은 2월 21·22일 이틀에 걸쳐 시민참여단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시민모임에 참여하지 않은 김민배 교수와 참여를 유보한 노현경의원은 국회 정개특위에서 교육감 선거방식 확정 결과에 따라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신문=유승희 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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