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변옥환 기자]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BNK금융지주 성세환 회장 사임 후 17일 선정될 후보 3명 중 김지완 전 부회장에 대해 부적격하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성명에서 "김지완 후보는 은행업 연관성 문제와 72세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부적격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에 포함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 캠프 경제고문이라는 배경 때문이 아닌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시당은 "BNK금융의 역할은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다 증대돼야 한다"라며 "낙하산 인사와 같은 후진적 관치시스템으로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부산시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부산시당에 대해 "부산은행의 인사가 어떻게 결론나든 책임있는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는 무책임한 구호만 외칠것이 아니라 부산시민이 요구하는 BNK금융의 투명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끝맺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의 성명 전문.
[BNK 금융의 재도약은 낙하산 인사가 아닌 투명성과 전문성에서 시작된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17일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벌인 이후 내정자를 선정할 방침이라 한다.
그러나 지역 여론, 특히 부산은행 노조와 지역시민사회단체에서는 “후보중 김지완 전 부회장에 대해 은행업의 업무연관성상의 문제점과 72세의 고령이라는 점에서 부적격”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명의 후보에 포함된 것은“문재인 후보 캠프 경제고문이라는 배경의 낙하산 인사가 아닌지” 라는 의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 동안 문재인 정권은 관치금융, 낙하산 인사 등 적폐청산의 의지를 천명해왔으나, 실천에 있어서는 “내로남불”의 잣대로 적패를 재생산 하는 우를 범하지는 않는지 우려스럽다.
부산 경남 대표 금융기관으로써 BNK금융의 역할은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보다 증대 되어야 한다.
그러나“낙하산 인사와 같은 후진적인 관치금융시스템”으로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부산시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부산의 큰 손실이다.
그러기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부산은행의 인사가 어떻게 결론이 나든,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라는 무책임한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부산시민이 요구하는 “BNK금융의 투명한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라며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도 낙하산 추천이라는 오명을 받지 않도록 공명정대하게 심의해주기를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