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사진=내외신문 DB)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17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전국 최초로 ‘교내 재난 조기경보시스템’ 등 긴급재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내년까지 부산 시내 학교에 기상청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이 가동된다. 지각변동이 오기 전 진동인 P파를 탐지 후 15~25초 내 부산시 ‘원클릭 재난시스템’에 전파, 즉시 지진 조기경보가 가능하도록 체계가 갖춰진다.

기상청은 지진화산센터가 운영하는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이 탐지한 지진경보를 부산시 원클릭 재난 상황 전파시스템에 즉시 전달하도록 행정·기술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재난 발생 즉시 경보를 전파하도록 부산 시내 학교에 원격재난방송장치 등을 설치·운영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관련 업무에 대한 행정지원, 운영기준 마련 및 대피훈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전국 최초로 우리 부산에서 재난 조기경보 협업체계가 구축된 것을 환영한다”라며 “향후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지하철 역사, 역내방송, 대형마트 및 백화점, 공동주택 등에도 지속 확대하는 등 안전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