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 교육청 전경
[내외신문=변옥환 기자] 부산시 교육청이 학교와 지역사회와 힘을 합쳐 공교육 혁신과 교육격차 해소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3년째 운영 중인 부산다행복학교(혁신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와 함께 나서 아이들을 키우는 '다행복교육지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다행복교육지구는 교육격차 해소차원에서 교육여건이 취약한 지역 위주로 지정 운영 중인 '부산다행복학교'를 중심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부산다행복학교는 부산교육청이 기존의 경쟁과 결과 중심 교육에서 협력, 과정 중심의 교육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는 공교육 모델학교다.
다행복교육지구는 부산교육청과 부산시, 자치구ㆍ군이 협약을 맺고 학교와 지역사회의 새로운 교육협력을 통해 공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지정되는 지역에는 지역 내 전 학교가 부산다행복학교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학교에 필요한 인적자원, 시설, 인프라, 프로그램, 체험처 등을 지역사회가 제공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29일 오후?3시 30분에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다행복교육지구 공청회를 개최한다.
다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초로 하므로 시교육청은 공청회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각자 역할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 다행복교육지구 지정 공모를 진행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류성욱 교육정책과장은 "다행복교육지구를 통해 어느 누구도 배움에서 멀어지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부산교육'이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부산광역시 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