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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농식품 수출협력…한·중 FTA 파고 넘는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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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자체 농식품 수출협력…한·중 FTA 파고 넘는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4/11/16 [14:20]

정부-지자체 농식품 수출협력…한·중 FTA 파고 넘는다

편집부 | 입력 : 2014/11/16 [14:20]


[전국경제인연합신문=박세훈 기자] 농식품 수출로 한·중 FTA 파고를 넘기 위한 정부-지자체간 협력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중 FTA를 계기로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12일 16개 광역 시·도와 ‘제1차 시도 농식품 수출개척협의회(시도 수출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도 수출협의회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간 그리고 지자체 상호간 역할분담을 강화하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수출지원 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지자체의 수출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 정부와 지자체가 중지를 모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발족됐다.


시도 수출협의회는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있으며, 농식품부와 16개 광역 시·도의 농식품 수출 담당 국장, 농진청, 산림청, 농협중앙회, aT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1차 시도 수출협의회에서는 농식품부가 ‘농식품 수출 추진현황 및 확대방안’과 정부와 지자체 수출지원사업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농식품 수출지원 사업 개편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본부에서 ‘기업과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한 농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보고했으며, 16개 광역 시·도에서 각각 ‘농식품 수출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식품 수출지원 사업 개편방향’을 통해 지자체와 연계한 해외 마케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박람회 참가 등 해외 마케팅 추진시에 국가별 타겟 수출 품목을 정해 해당 품목의 주산지 지자체를 중심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서 참가해 한국 농식품에 대한 홍보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농식품부 차원에서 참가하는 박람회가 아닌 경우에도 여러 지자체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는 경우 정부 지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매년 연초에 정부와 지자체가 시도 수출 협의회를 통해 ‘농식품 수출 지원사업 계획’을 공유해 사업간 중복을 최소화하고, 상호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농식품 상생협력추진본부는 ‘기업과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통한 농식품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SPC(파리바게트)와 전북 익산, 경북 영천간 상생협력 사례를 설명하며, 지자체 및 기업간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는 상생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음을 설명했다.


SPC는 2012년 경북 영천시와 상생협약을 체결, 영천의 미니사과를 파리바게트 케이크 장식으로 활용한 결과 영천의 사과 생산량이 4배로 증가하고 해당 케이크 판매량도 4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2014년 9월 익산시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국산 찹쌀 구매를 위해 전북 익산시와 상생협약을 체결, 이를 활용해 찹쌀도너츠·떡을 생산해 국내에 유통하고, 베이커리 반죽을 해외 진출 매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한중 FTA에 대응해 지자체 차원에서의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 성과와 계획들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각 지자체들은 중국내에서도 지역별로 다양하게 개최되는 식품박람회에 관내 농식품 수출업체들과 함께 참가하고 있고, 지자체별 전략 품목 중심으로 중국 현지에서의 판촉행사와 수출업체와 해외 현지 바이어의 매칭을 지원하기 위한 수출상담회 등을 추진중이며, 한중 FTA를 계기로 대중국 수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라북도의 경우 도 내에 위치한 28개 수출업체가 참여한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협의회를 출범시키고, 협의회를 대상으로 한 집중 지원(수출활성화 토론회, 포장 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지자체간 연계 지원 사업 추진, 농진청은 수출농업지원 조직(수출농업지원과) 신설, 산림청은 12월중 임산물 생산자와 구매자가 참여하는 임산물 수출확대 워크샵 개최 등을 통해 지자체의 대중국 수출확대 노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1990년대 민간과 공동 출자해 무역상사를 설립하고, 농식품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해외마케팅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는데 재원·인력·정보 등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이번 구성된 시도 농식품 수출 개척협의회를 통해 정부와 지자체가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각각의 수출지원 사업이 연계돼 규모화된다면 효과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가졌다.


이번 시도 수출협의회를 주재한 농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한중FTA를 농식품 수출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금은 농식품 수출 유관기관간의 역량을 최대로 결집해야 하는 때”라며, “이번 시도 농식품수출개척협의회는 정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고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상호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도수출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12일 민관 합동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초 ‘2차 시도 수출협의회’를 개최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추가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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