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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10cm 치우는데 얼마 쓸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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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10cm 치우는데 얼마 쓸까?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11 [06:00]

눈 10cm 치우는데 얼마 쓸까?

편집부 | 입력 : 2014/02/11 [06:00]


[내외신문=인천연합] 10cm 눈을 치우는데 강화군은 얼마나 쓸까?…

강화군에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10㎝의 눈이 내렸다. 섬으로 이뤄진 강화군은 눈을 치우는 일도 만만치 않다. 섬 별로 제설 장비를 갖추고 인력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군은 이번에 내린 10㎝가량 눈을 치우기 위해 1억6천만원을 썼다. 염화칼슘은 1억원 어치인 288t이 뿌려졌다. 군은 농업을 주로하는 섬 특성을 감안해 친환경 염화칼슘을 쓴다. 친환경 염화칼슘은 t당 37만원으로 일반 염화칼슘(t당 20여만원)보다 비싼 편이다.

군은 3일 동안 제설장비 116대를 동원했다. 군이 갖고 있는 2대를 포함해 15t 덤프트럭 6대와 굴삭기 3대를 가동했다. 또 살포기 13대와 5t 살포기 8대, 트랙터 86대를 동원했다.

군은 눈이 오면 강화읍내에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게끔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업체와 올해 15t덤프트럭 4대와 포크레인 2대를 9천만원에 임차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15t덤프트럭 2대만 임차계약을 맺고 제설작업에 투입했다가 덜 치워진 눈에 민원인들의 항의가 이어졌던 탓이다.

군은 또 섬 지역 제설작업을 하기위해 13개 읍·면의 트랙터 202대를 사용하고 있다. 이장들이 관리하고 있는 트랙터에 제설용 삽날을 제공한 뒤 눈이 오면 현장에 투입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군은 눈 치우기 작업에 투입된 트랙터의 유류비와 인건비, 식사비 등으로 1억7천만원의 예산을 세워놓고 있는 상태다.

군은 눈이 온다는 예보가 떨어지면 임차계약을 맺은 덤프트럭 운전기사와 트랙터를 모는 이장들에게 ‘비상 대기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다.

이장들은 집안의 대소사 등 개인적인 일이 있어도 눈이 오는 날이면 무조건 대기다. 눈이 내리는데 자리를 비웠다가는 주민들의 눈총이 따갑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공무원 92명을 포함해 이장 등 현지 주민 90명이 제설 작업에 나섰다.

이처럼 강화군의 제설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교통소통과 주민통행의 주민 불편이 한층 덜어졌다.


[인천신문=박정환 기자] 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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