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지난 3일 부천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더 낮게 더 가까이 희망 대장정' 6번째로 인천광역시 부평을 찾아 시민 토론회를 갖고 시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 민심의 밑바닥 소리를 들었다.10일 저녁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송영길 인천시장과 함께 인천,부평역 지하상가를 방문해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손 대표는 앞서 41일째 고공 농성을 벌이고?있는?인천 대우자동차를 방문해 농성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를 만났다.20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신현창 GM대우 비정규직회장을 만나 농성상황을 설명 받으며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고공 농성중인 농성자들에게 "힘은 들지 않는가","몸은 괜찮은가"라고 물으며 방한용품이라도 올려 보내야 하지 않는냐고 물었다.이에대해 신 지회장은 "방한용품이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과 회사측이 막고있다"고 호소했다.손 대표는 "비정규직 900만명 시대에 비정규직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히며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인천,부평역에서 '날치기 예산'반대 서명을 하기위해 몰려든 시민들

?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부평역 지하상가를 찾은 손 대표는 "여러분의 서명 하나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며 서명을 하러 온 시민들과 일일히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손 대표는 부평역 지하상가를 돌며 희망 대장정을 펼쳤다.이날 부평 희망 대장정에는 민주당 인천시당 문병호 위원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이 참석해 부평역 지하상가를 돌며 손 대표와 함께했다.

손학규 대표의 등장에 부평역 지하상가를 찾은 시민들은 손 대표를 환영하며 이런 저런 부탁을 하기도 했다.한 아주머니는 손 대표의 손을 잡고 "물가가 너무 비싸니 물가좀 잡아 달라"고 말했고 한 학생은 "대학 등록금 올리지 말고 내려 주세요"라고 말했다.손 대표는 고무된 표정으로 "이렇게 전국을 돌며 생생한 목소리를 참고해 정책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부평구 산곡동 '화랑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과의 좌담회로 부평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