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남북대화에 미국과 일본이 나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우리나라 주권을 우습게?보는 일이라며 남북대화를 해라 마라 하는 미국과 일본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민주당 차영 대병인은 16일 국회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미국 게이츠 장관이 그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에서 한반도 해결을 위해 남북대화를 시작해야 외교적 협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며 "이명박 정부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힐러리 장관도 부족해 국방부 장관 지시까지 받아가면서 남북대화를 해야 하나"라며 남의나라 이야기 들을것 없이 남북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대변인은 "한국의 국방부 장관은 미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남북대화에 대해 윤허를 받기위해 회의에 참석한 것인지 의문"이라며 "일본 외무대신도 '남북대화 선행,북한의 책임있는 자세'라며 미국과 일치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며 "한미동맹도 좋고 한일 관계도 좋지만 남북대회의 외교적 접근도 좋지만 결국 남북대화는 우리 민족의 문제"라며 외교에 이끌리지 말고 우리가 나서 주도적으로 남북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신냉전 시대에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강대국들의 시각은 자국의 이해관계에 밀접하다"며 "미국,일본,러시아,중국보다 한발 앞서 주도적으로 민족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한민족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역사적 사명을 갖고 남북대화에 임해야 한다"며 즉각 남북대화에 정부가 나서주기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