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전경 [내외신문=서린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이 지난해 11월 20일 일선 경찰서에 실종 전담팀을 발족한 이후 1개월간 실종 및 가출 발견이 전년 동기간보다 200건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어금니 아빠’사건 이후 실종?가출 사건에 체계적 대응을 하기 위해 전 경찰서에 실종수사전담체계를 구축했다. 실종전담팀은 일선 경찰서별로 3명에서 7명이 실종?가출 업무에만 집중해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은 뇌 손상으로 말을 못 하는 40대 여성으로부터 모친이 버스에서 사라졌다는 실종 신고를 받고 버스노선 주변 일대 CCTV 및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탐문 수색해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실종자를 발견했다. 동래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해 10월 전남에서 실종된 지적장애 3급의 15세 청소년을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기지국 주변을 수색해 12시간 만에 발견하고 전남 여수의 가족에게 인계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실종사건은 초기 대응이 중요하며 이에 따라 경찰서마다 설치된 실종수사전담팀이 모든 실종?가출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단순한 발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실질적 대책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