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권용욱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조현배)이 7층 동백홀에서 청장, 부장, 과장·담당관, 경찰서장이 참석하여 ‘주민 중심 경찰활동 추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모든 경찰활동은 오직 주민을 지향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주민 중심의 현장 소통 강화와 인권경찰상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본연의 업무영역인 ‘민생치안’에서 확실한 대책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기능·관서별 자기주도적인 경찰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금년 들어 부산지역은 2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대 범죄 발생건수 6.2%, 교통사고사망자 23.3%, 112신고 접수건수 3.1% 각각 감소하는 등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업무계획, 킹핀과제와 같은 각종 치안정책들이 주민 만족이라는 목표와 방향에 맞게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봄철 증가하는 치안수요에 맞춰 민생치안을 확보하고 오는 6월 13일 예정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정지선·깜빡이·횡단보도 등 3대 테마를 중심으로 ‘부산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붐을 조성하고, 보행자 우선 시책을 적극 추진하여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역경찰 활성화를 통해 가시적·주민친화적 경찰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자치단체 등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범죄취약구조 개선 등 환경개선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기능별 산재된 노인 정책을 정비하여 ‘노인 안전 종합 치안대책’을 시행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 서포터즈’와 연계하여 아동·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업무도 내실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모두가 존엄한 사회로 가기 위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e_too운동’에 관심을 갖고 젠더폭력 근절 대책 추진과 2차 피해 방지 등 피해자 보호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선거브로커를 통한 ▲금품선거 ▲흑색선전 ▲여론조작 ▲공무원 선거개입 등 불법선거사범을 엄정히 단속한다. 민생치안의 핵인 강·절도 사범 예방 및 집중 검거활동과 피해품 회수 등 피해자 위무활동도 강화한다. 집회시위의 권리는 헌법적 가치이자 권한이므로 ▲자율과 책임 ▲절제와 법치로 집회시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고 치안활동 全 분야에 걸쳐 인권의식과 인권감수성을 향상시킨다. 아울러 부산·울산·양산 지역에서 열리는 화랑훈련에도 실전과 같이 면밀히 준비하고 대응하여 빈틈없는 테러 대비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조현배 부산경찰청장은 “‘안전’과 ‘질서’ 확보로 가치 중심의 경찰활동과 ‘5대 킹핀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부산시민들의 치안만족도를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구조개혁은 시대적 과제로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따라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여 국가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다”라며 “주민 중심의 경찰활동을 통한 국민 신뢰 확보를 바탕으로 모두의 힘을 모아 수사구조개혁을 이루어 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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