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 열고 불법도청 수사의뢰..:내외신문
로고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 열고 불법도청 수사의뢰..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6/25 [16:38]

민주당 긴급 최고위원회의 열고 불법도청 수사의뢰..

김봉화 | 입력 : 2011/06/25 [16:38]


지난 23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문방위원 연석회의가 도청됐다는 의혹이 제기 되면서 여야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25일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수사를 의뢰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25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손학규 대표의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유감스럽다"고 말하며 "비공개로 열린 회의 내용이 글자 하나 틀리지 않게 말 한 것은 도청이나 불법적 녹취록에 의한 것으로 수사를 해 이 문제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그리고 문방위 연석회의가 어떻게 한나라당에 흘러 들어가 회의 내용 모두가 공개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조사해 관련자에 대해 모든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수사를 의뢰해 이런 사태가 발생 했는지를 밝혀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김진표 원내대표도 "어떻게 야당 당대표의 방을 도청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하며 "국회 사무처는 이번 계기를 통해 국회 내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는지 조사를 철저히 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불법적인 도청 문제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문방위 간사인 한나라당 한선규 의원이 보좌진 측근이 민주당에서 흘러 나온 말들을 메모해 온 것을 참고로 말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회의 내용이 똑같을 수 있는지를 반문했다.

김재윤 민주당 문방위 간사가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도청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김재윤 간사는 "한나라당의 불법도청의 몸통은 한선교 간사가 아니며 몸통이 반드시 따로 있다"고 주장하며 "지금 다급해 지니 한선규 간사가 민주당에 덮어 씌우려 하는 행동"이라며 불법도청에 몸통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제가 발생한 당일 한선규교 간사가 발언을 한 내용이 회의 내용과 일치 했으나 불법도청이 아닌 정말 문서나 회의 내용이 외부로 유출 했는지를 면밀히 검증한 결과 불법적인 도청으로 간주했다"고 말하며 단 세 사람이 대화한 내용이 고스란히 한나라당에 넘겨졌다"고 말하며 이건 분명한 도청이 아니고서는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명확한 물증도 없이 무차별 공격에 나서고 있다"며 불법도청한 증거를 제시 하라고 주장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은 "녹취록은 아니고 한 측근이 민주당으로부터 메모 형식으로 흘러나온 것을 정리해 발언한 것"이라며 "민주당 그런 주장을 하려면 도청의 증거를 대야 한다며 얼마나 궁색하면 도청이라는 얘기를 하겠는가"라며 증거를 제시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형환 대변인도 "요즘 세상에 국회에서 도청이 가능한 일이냐"며 "민주당이 여야간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 합의를 깨고 국민적 비판을 받자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공세"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반응은 강력하게 나오고 있다.긴급으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해 불법도청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관련자 처벌 등을 논의하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반드시 불법적인 도청의 증거를 찾아 낸다는 입장이여서 여야 간의 도청 공방은 끝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