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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원자력 확대 정책 전면 재검토 해야.."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3/28 [13:32]

야4당 "원자력 확대 정책 전면 재검토 해야.."

김봉화 | 입력 : 2011/03/28 [13:32]


야4당 의원들은 2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이 강원도 동해상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원전 확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밝혔다.28일 국회 정론관에서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민노당 권영길 의원등 야 4당 의원들이 '원전 수명연장 및 신규원전 확대정책 재검토 결의안'을 공동 발의 하고있다.사진(윤 용 기자)

이날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은 "일본의 비극을 계기로 앞으로 국민들이 보다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 가려면 위험한 에너지 정책 보다는 위험하지 않은 에너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하며 "원전 만이 르네상스"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민노당 권열길 의원도 "우리 정부나 원자력 기관들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안전을 뭍는 질문에 '전혀 걱정할 것 없다'라고 주장하지만 일본 원전 사태는 체르노빌 사고와 맞 먹는다"며 이번 국회에서 원자력 안전법이 제정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국내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원자력 사고 예방 및 대책 수립을 위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 및 법제도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국회는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수명 연장 직후 사고가 난 점을 유의해 수명연장 돼 가동중인 고리 1호기의 가동 중단과 내년에 수명이 완료되는 월성 1호기의 수명연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후쿠시마,체르노빌,쓰리마일섬 원전 사고는 '안전한 발전소'가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며 "원자력의 안전 신화는 깨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원전은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 자연 재해든 인재든 기술적 결함이든 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한번의 사고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재앙을 가져 온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24년까지 14기의 신규 원전을 추가로 만들고 수출산업으로 원전 사업을 육성 한다고 하는데 원자력과 간련된 모든 정책에 있어 정부의 밀어붙이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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