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월 30일 BNK금융지주 내 부산은행·경남은행과 부산·경남지역 6개 시장의 장금이 결연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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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BNK금융지주 내 부산은행・경남은행이 지난달 30일 부산, 경남지역을 대표하는 6개 전통시장과 금융사기 예방 및 상생금융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장금이 ’결연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장금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이다. 조선시대 어의녀의 이름과 같아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유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날 장금이 결연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BNK금융지주 내 부산은행·경남은행과 부산·경남지역 6개 시장(부산진시장, 부전마켓타운, 수영팔도시장, 진주중앙시장, 거제고현시장, 양산남부시장)의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은행・경남은행 이동점포가 결연 시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사기 예방 및 상생금융에 노력하는 ’찾아가는 장금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사기 예방 및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전통시장과 금융회사 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향식 신속 대응체계 마련한다. 이동점포 등을 통해 파악된 신종 금융사기 사례를 본점과 금감원 등에 보고하면 금감원은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거나 다른 금융기관에 해당 사례를 전파할 계획이다.
이날 이 원장과 이 장관은 이날 부산·경남 지역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상인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금융회사와 정부·감독기관이 함께 지역 사회 동반 성장에 이바지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원장은 "금융지주 산하 은행 간 협업을 통해 지방을 대표하는 여러 전통시장과 금융사기 예방 등을 위해 결연을 맺는 첫 사례"라며 "이동 점포를 이용한 '찾아가는 장금이'로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든든하고 따뜻한 금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