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금융감독원)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지난 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 대비 0.05%p 상승한 0.36%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2023년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0.31%) 대비 0.05%p 상승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0.25%)과 비교해서는 0.11%p 상승했다고 밝혔다.

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9000억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며, 연체채권 정리실적은 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2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0.34%) 대비 0.05%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0.30%) 대비 0.09%p 늘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9%로 전월말(0.09%)과 유사한 수준이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7%를 기록하면서 전월말(0.39%) 대비 0.08%p 올랐다.

▲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중소기업대출 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52%, 0.39%로 각각 0.08%p,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2%로 전월말(0.28%) 대비 0.04%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말(0.18%)과 대비 0.02%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 0.64%로 전월말 0.55%p 대비 0.09%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