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육‧해‧공군‧해병대 재정장교 65명을 대상으로 ‘군 재정장교 금융연수’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재정장교는 회계사 등 금융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경영‧경제학을 전공한 장교로서 각 군에서 예산, 급여 관리 등 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연수는 재정장교의 금융이해력 증진을 통해 군부대의 자체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1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587명이 수료했다.
재정장교는 교육수료 후 전국 각 부대에서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연수내용은 군장병 금융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더해 금융상담역량 및 강의능력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금융의 이해, ▲금융상담 역량 제고, ▲강의능력 향상 등으로 구성됐다.
금감원은 연수 수료자에 대해 금융교육강사 인증심사를 거쳐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군장병 금융교육강사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번 연수 수료자뿐만 아니라, 재정장교 금융연수 기 수료자도 군장병 금융교육강사 인증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수를 수료한 재정장교는 격오지 근무 등으로 금융교육을 받기 어려운 군장병들에게 교육을 제공하여 군 전체로 금융교육을 확산시키는 한편 금융 애로사항이 있는 군장병에게 금융상담을 제공하여 안정적 금융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금감원은 다양한 금융교육 콘텐츠를 군부대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등 군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