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김건희 여사, 노숙인 시설 안나의 집서 묵묵히 봉사후 후폭풍…안나의집 홈페이지 다운·기획 의혹 논란에 시끌시끌:내외신문
로고

김건희 여사, 노숙인 시설 안나의 집서 묵묵히 봉사후 후폭풍…안나의집 홈페이지 다운·기획 의혹 논란에 시끌시끌

이재포 | 기사입력 2022/10/18 [16:14]

김건희 여사, 노숙인 시설 안나의 집서 묵묵히 봉사후 후폭풍…안나의집 홈페이지 다운·기획 의혹 논란에 시끌시끌

이재포 | 입력 : 2022/10/18 [16:14]

김 여사가 안나의 집 봉사를 하러 갔던 당시 모습. [사진 = 김하종 신부 페이스북 캡처]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봉사활동을 벌인 경기도 성남의 사회복지시설 안나의집 홈페이지가 거듭 다운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 출신 김하종(세례명 빈첸시오 보르도) 신부가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매일 최대 800명의 홀몸 노인, 노숙인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다. IMF 직후인 1998년 7월 세워졌다.

16일 대통령실·김 신부 페이스북 글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월 31일 이 곳을 방문해 급식소에서 설거지 봉사를 했다.

대통령실은 김 신부가 밝힌 봉사 날은 8월 31일이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김 신부는 며칠 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앞두고 고인을 추모한 김 여사의 소식을 접하고 당시 봉사활동이 떠올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남겼다고 한다"면서 "김 여사는 미혼모와 장애아동, 노숙인 등 사회적 약자와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위한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18일 오전 안나의집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 불능 상태가 됐다. 홈페이지는 해당 사이트는 허용된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하여 사이트가 차단되었습니다라는 문구만 나타내고 있다.

홈페이지는 김 여사의 봉사활동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한차례 다운된 뒤 정상화됐지만, 거듭 접속이 불가능해졌다. 문제의 봉사활동이 알려진 뒤 찬반 양측의 누리꾼이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과부하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봉사활동 사진 공개 이후 업무 외 전화도 빗발친다고 한다.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누리꾼들은 김 여사의 봉사활동을 놓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일단 김하종 신부가 정치적으로 악용당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비판적 누리꾼들은 "김하종 신부의 좋은 이미지를 악랄하게 이용한 것", "헌신하는 분이 이런 봉변을 당하니 속상하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먼저 알린 게 김하종 신부님인데 누가 이용했다는 건가", "봉사하러 온 사람은 그냥 봉사하러 왔구나 할 일이다" 등 반론도 이어진다.

특히 기획 미담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다. 안나의집 봉사활동 참여 체계상 김 여사가 했다는 방식의 즉석 봉사는 성사되기 어렵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실제로 다운되기 전 안나의집 홈페이지에는 "자원봉사 문의는 전화문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봉사활동 일주일 전에 미리 전화를 주시고 일정 확인 후 방문 바란다"는 등 안내가 공지돼 있었다. 이는 사전조율 없이 봉사활동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논거로 활용되고 있다.

김하종 신부와 김 여사가 함께 촬영돼 널리 알려진 사진 역시 기획 미담의 결과물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안나의집에는 사진촬영을 업무로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안나의집 측 설명이라는 점에서, 김 여사 측이 홍보 의도로 찍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에 대해 안나의집 관계자는 "봉사활동 예약은 (김 여사가) 직접 한 게 아니라, 다른 분이 전화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그는 또 "봉사활동은 당일 날 와서 하겠다는 분들도 있고, 미리 예약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하종 신부의 페이스북에서도 당일 봉사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정황이 나온다. 김하종 신부는 15일 페이스북에 "며칠 전 마스크를 쓴 여성 두 분, 건장한 남성 한 분이 나타나 봉사할 수 있을지 물었고 당연히 반갑게 급식소로 함께 내려갔다"고 기록했다.


원본 기사 보기:미디어저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김건희, 윤석열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