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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동엽의 종로5가,"서울문학기행"

비 내리는 아침부터 시인의 향기를 느끼며 걷고자 하는 기행단이 모여 성북천에서 낙산으로 또 창신동 봉제거리로...

김학영 기자 | 기사입력 2019/09/06 [01:00]

시인 신동엽의 종로5가,"서울문학기행"

비 내리는 아침부터 시인의 향기를 느끼며 걷고자 하는 기행단이 모여 성북천에서 낙산으로 또 창신동 봉제거리로...

김학영 기자 | 입력 : 2019/09/06 [01:00]

[내외신문/김학영 기자] 지난 4일 오전 10시 성북구 일대에서는 시인 신동엽의 종로 5가 문학기행이 열렸다. 서울시와 (사)서울도시문화연구원(원장 노주석)이 마련한 16회차 프로그램 ‘서울문학기행’ 가운데 여섯번째 참가한 이들이었다.

비 내리는 아침부터 시인의 향기를 느끼며 걷고자 하는 기행단이 모여 성북천에서 낙산으로 또 창신동 봉제거리로 향했다. 특히 시인의 집터가 있던 성북구청 앞에서 기행단은 비를 피해 다리 밑으로 내려가 약 한시간 가량 박미산 해설자로부터 시인의 삶과 신동엽 역사의식과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민족의 자주와 해방을 알기 쉬운 언어로 노래한 민족 시인의 이야기를 들를 수 있었다.

동엽은 1930년 일제 강점기부터 1969년까지 짭은 시기를 살았지만 수 없이 많은 사회적인 혼란을 겪었다. 혼란스런 시기에 그는 자연스레 민족주의에 눈을 떴다. 그의 시에는 자연을 드러내는 시구가 많이 등장하며,1950년 6.25 전쟁이 일어 고향으로 내려가야 하였다. 전쟁으로 민중들이 죽어가는 모습은 서울에서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음을 말해주었다. 1950년 7월 15일 인민군이 부여를 점령하였다. 인민군은 토지개혁과 조직사업으로써 공산주의를 실천하고 있었다. 

 

그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지만,동엽의 지식을 조직사업에 활용하려는 인민군의 요구로 그해 9월 말까지 부여 민주청년동맹(민청)선전부장으로 일하였다.

1951년 4월 30일 국민방위군이 해체되어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 오다 굶주림 때문에 게를 먹는 바람에 폐렴으로 사망에 하고말았다. "서울문학기행"은 11월 30일(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각기 다른 주제로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탐방하는 <서울문학기행>을 총 16회 진행하고 있다.

 

                                 내외신문 / 김학영 기자 seoulk10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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