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 “창당 과정서 난 부조리 함구해 사과”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5/11 [10:44]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 “창당 과정서 난 부조리 함구해 사과”

편집부 | 입력 : 2017/05/11 [10:44]


 

[내외신문=변진호 기자]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회가 창당과 이후 진행 과정에서 몇몇 부조리를 목격하고도 지금까지 함구한 것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회는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태극기 애국시민들에 대한 사과 성명을 내고 창당 과정에서 발생한 부조리에 대해 사과했다.

창당준비위원회는 ▲일절 상의 없이 박사모 다음카페 게시판에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 연설 공지 후 취소’ ‘새누리당 사무총장 정광용 명의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이여 새누리당으로 오라’는 취지의 공지’ 등 게시 ▲어떠한 공식 의결과정 없이 ‘지난 4월 8일 급작스럽게 조원진 의원의 탈당 및 입당 선언·대통령 후보 추대 행사’ ‘박사모 게시판, 문자전송 등 일방적으로 대통령 후보로 조원진 의원 정식 추대 공지’ 등 진행 ▲비대위를 제대로 구성·기능하지 않았으며 공식 게시판을 제대로 운영치 않아 비판의견을 막고 당의 공식 의결과정 자체가 불분명·불투명 한 점 등을 밝히고 사과했다.

이들은 또 태극기 민심을 왜곡하는 모든 폐단을 청산하고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당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위대한 태극기의 힘을 다시 모아 새로운 태극기 운동으로 대한민국을 살리자”라며 “이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태극기 애국시민을 살리는 길이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길이다”라고 호소했다.

새누리당은 작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모인 태극기 집회를 기반으로 지난 4월 5일 기존 새누리당을 이어받아 재창당 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조원진 대선후보의 선출과정과 기부금의 사용처에 대한 의혹 및 정광용 사무총장의 비리 등 일부 집행부에 의해 불투명한 운영이 됐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