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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초대형 스노보드 도약대' 안전성등 논란 확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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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초대형 스노보드 도약대' 안전성등 논란 확산

김가희 | 기사입력 2009/12/10 [09:22]

광화문광장 '초대형 스노보드 도약대' 안전성등 논란 확산

김가희 | 입력 : 2009/12/10 [09:22]

서울시가 지난달 29일에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을 위해 이 일대 통행을 12시간 동안 차단하더니 이번엔 13일 하루 광화문 행사치르기 위해 무려 17억원을 들여 대형 점프대를 만들고 있다. 문제의 구조물이 경복궁과 북악산 전경을 가리는 등 흉물스럽고 , 특히 귀중문화재인 경북궁앞에 거대한 철재구조물을 세우면서 문화재위원회등의 사전허가를 받지 않는대목등이 논란이되고 있다

광화문광장이 지난 8월 개장 이래 거의 매일 이벤트성 행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공익광고제, 2009년 북쇼, 내복 보내기 행사, 김장 사랑나눔 행사, 한국색채대상 수상작 전시회 등 이루 말할 수 없다. 광장 모양도 수시로 바뀌었다. ‘오세훈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뒤편에 ‘플라워 카펫’이라는 영어 이름의 꽃밭을 조성했다. 플라워카펫을 가을꽃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1억 2000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1억 2000만 원짜리 꽃밭이 보이지 않는다.
광화문 광장에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겠다면서 꽃밭을 걷어냈기 때문이다. 스케이트장 조성 비용은 협찬금을 포함해 11억 5000만 원이라고 한다.

복잡한 서울 한복판에 광장을 만들었다면 시민들이 잠시라도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탁 트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게 맞다. 자유롭게 걷고 뛰고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실상은 온갖 어지러운 시설물에다 홍보성 이벤트로 시민들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하루라도 빨리 광장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금융위기 이후 많은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 한 푼이라도 세금을 아껴서 시민의 생활 안정이나 편의시설 확충에 써야 할 때다. 그렇잖아도 복잡한 광화문에서 거액의 돈을 뿌리며 요란한 행사들을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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