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시사미디어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부터 노사정 대표간 진행 중인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에 관한 기본합의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임금·근로시간·정년 등 현안, 사회안전망 등에 대한 논의를 3월까지 타협해줄 것을 노사정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어렵게 스펙도 쌓고 노력해도 취업이 잘 안되고, 또 어렵게 취업을 해도 비정규직으로 임금도 낮고 고용도 불안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재도약도, 지속성장도 어렵고, 사회통합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도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노사단체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며 관계자들의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해 왔고, 노조가 나서서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고, 김영배 경총 회장 직무대행은 “일자리 창출이 돼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되고, 복지제도도 확충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의 노사정 회동은 어제(12일) 오후 서울 등촌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4월 총파업’이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과 대비되어 향후 이 문제를 둘러싼 진영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준식 기자 / newsnzine@sisa-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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