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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 속에서 노사정 오찬간담회: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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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 속에서 노사정 오찬간담회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2/13 [23:08]

박근혜 대통령, 민주노총 총파업 예고 속에서 노사정 오찬간담회

편집부 | 입력 : 2015/02/13 [23:08]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노사정 대표 5인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청와대 제공)

[내외신문=시사미디어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2월부터 노사정 대표간 진행 중인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원칙과 방향’에 관한 기본합의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임금·근로시간·정년 등 현안, 사회안전망 등에 대한 논의를 3월까지 타협해줄 것을 노사정 대표들에게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13일)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영배 경영자총협회 회장 직무대행,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 등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대한 노사대표의 의견을 듣는 한편 노사정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대타협을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이 꼭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청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어렵게 스펙도 쌓고 노력해도 취업이 잘 안되고, 또 어렵게 취업을 해도 비정규직으로 임금도 낮고 고용도 불안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경제재도약도, 지속성장도 어렵고, 사회통합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네덜란드 등 선진국에서도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노사단체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며 관계자들의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은 “한국노총은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해 왔고, 노조가 나서서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고, 김영배 경총 회장 직무대행은 “일자리 창출이 돼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되고, 복지제도도 확충되는 선순환이 가능해진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광화문 SK빌딩 앞 (윤준식 기자)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이 이어지고 있는 광화문 SK빌딩 앞 (윤준식 기자)

 

한편 박 대통령의 노사정 회동은 어제(12일) 오후 서울 등촌동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린 민주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4월 총파업’이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과 대비되어 향후 이 문제를 둘러싼 진영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 측은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는 노동자 450만명, 비정규직 900만명인 상황 속에서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을 노린 노동자 죽이기 정책 분쇄하겠다”며 2월의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비정규직 투쟁, 3월의 대학/학교 비정규직 투쟁, 4월의 총파업에 이어 6월 금속노조의 공동파업 등으로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윤준식 기자 / newsnzine@sisa-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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