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외국인이 지난달 국내 주식 2조9280억원을 사들이며 두 달 연속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채권은 7320억원으로 두 달 연속 순투자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국내 상장주식 2조92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여 637조9100억원(시가총액 26.7%), 상장채권은 232조1880억원(상장잔액 9.8%)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증권 총보유금액은 870조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상장주식 3조5790억원을 순매수에 이어 11월 2조9280억원을 매수해 두 달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지난 11월 기준 595조2130억원어치다. 전월 대비 42조6970억원 증가한 규모로, 시가총액의 26.7%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1000억원), 미주(1조6000억원), 중동(1000억원) 등에서 순매수했다. 아시아는 (-6000억원)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영국(2조3000억원), 미국(1조4000억원) 등은 순매수, 케이맨제도(-5000억원), 룩셈부르크(-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 규모로 보면 미국이 261조4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1.0%를 차지했다. 유럽 190조3000억원(29.8%), 아시아 89조5000억원(14.0%), 중동 22조4000억원(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조231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499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732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채권은 지난 11월 기준 232조1880억원어치다. 전월 대비 8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상장잔액의 9.8%에 해당한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아시아(5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 규모로는 아시아가 105조5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의 45.4%를 차지했다. 유럽이 70조7000억원(30.4%)이 뒤를 이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2조7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2조1000억원)과 5년 이상(1조3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