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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국일기> "2차원의 세계를 3차원으로 마주했을 때의 만족감이 큰 영화” 정세랑 작가 GV 성료! 골든에그 98%까지 기록하며 극찬 연발!

- 만화를 영화 언어로 새롭게 표현한 각색부터 원작과의 특별한 인연까지!

조동현 | 기사입력 2024/10/06 [15:00]

<위국일기> "2차원의 세계를 3차원으로 마주했을 때의 만족감이 큰 영화” 정세랑 작가 GV 성료! 골든에그 98%까지 기록하며 극찬 연발!

- 만화를 영화 언어로 새롭게 표현한 각색부터 원작과의 특별한 인연까지!

조동현 | 입력 : 2024/10/06 [15:00]

[내외신문 =조동현 기자] 야마시타 토모코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위국일기>가 지난 10/2() 개봉 기념 정세랑 작가와의 GV를 성료했다.

 

▲ <위국일기> 메인포스터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이 낯선 이모 마키오와 세상에 홀로 남은 조카 아사가 함께 쌓아가는 서투르지만 특별한 동거를 그린 <위국일기>가 뜨거운 열기 속 정세랑 작가와의 GV를 성료했다.

 

지난 10/2()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 아래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등으로 잘 알려진 정세랑 작가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정세랑 작가는 동명의 인기 만화를 영화로 재탄생시킨 점에 대해 영상화를 마주할 때 조금 두려울 때가 있지 않은가. ‘내가 좋아했던 부분들이 잘 살아있을까또는 듣고 싶었던 대사나 표정들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들이 들 때가 종종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위국일기>는 원했던 것들이 다 들어있었고, 2차원의 세계를 3차원으로 가졌을 때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이 큰 영화라 기쁘게 감상했다라며 원작의 매력을 유지하되 영화만의 방식으로 재구현하는 데 성공한 각색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 역시 만화 같은 경우는 내면의 목소리가 다 나온다. 영화는 그럴 수 없기 때문에 서사를 여백이나 눈빛으로 처리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 작품의 경우) 그 여백을 마주했을 때 인물들의 말이 다 들리는 것 같았다. ‘정말 애정을 가지고 각색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이며 방대한 이야기를 탁월하게 압축시킨 영화에 대한 감탄을 내비쳤다.

이어 두 사람은 영화가 다루고 있는 마키오아사의 특별한 관계성에 대해 언급했는데, 장성란 영화 저널리스트는 “‘마키오아사는 영화의 표현을 빌려 말 그대로 홧김에 같이 살게 된다. 하지만 둘이 맺는 관계는 이 아이의 인생을 책임지고 이끌어줘야 돼라는 보호자와 피보호자의 형태가 아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른과 아이의 관계를 벗어나는 게 이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재미라고 느껴졌다라고 설명했고, 정세랑 작가는 영화 속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자신의 입학식에 마키오가 오지 않아도 섭섭해하지 않는 아사의 모습이었다. 마치 마키오아사는 서식지를 공유하고 있는 다른 종처럼 느껴졌다. 같은 연못에서 물을 마시지만, 각자의 리듬감이 다르고 가는 방향도 다른 것이다. 그런 부분을 영화가 굉장히 신선하게 잘 그려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사실 가족이라는 게 어떤 사람한테는 (자신을 지탱하는) 단단한 기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상처가 되기도 하지 않나. 영화가 다루는 것처럼 조금 유연하고 거리감이 다양한 관계들이 많을수록 사람들이 어떤 상처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각자의 세계를 존중하며 함께 하는 성숙한 관계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영화의 따뜻함을 언급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는 원작자 야마시타 토모코와 정세랑 작가의 특별한 인연부터 관객들의 열렬한 질문까지 이어지며 다채로운 시간을 가졌다.

 

 

▲ <위국일기> 실관람객 리뷰 (출처: CGV)


이러한 극찬 세례에 힘입어 <위국일기>는 개봉과 동시에 CGV 실관람객 지수인 골든에그 98%를 기록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서로 다른 세계를 가지고 있는 이모와 조카의 한 발자국, 한 발자국 이해하며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어낸다” (CGV, J.***), “잔잔한 가족의 영화입니다. 편안한 그늘에서 조금은 시원한 피리 같은 바람이 이 영화에 있습니다” (CGV, 소승**),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감정선에서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스토리와 영상을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이입이 되는 영화” (CGV, ew***) 등의 평을 전하며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는 영화만의 감동과 매력에 찬사를 보내왔다.

 

정세랑 작가와의 GV를 성료한 <위국일기>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SYNOPSIS

절연한 언니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한 소설가 마키오

홀로 남은 조카 아사의 존재를 알게 된다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혼자가 된

아사를 향해 수군거리고

이를 참지 못한 마키오는 홧김에

아사를 집으로 데려오는데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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