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금융환경 디지털화에 따라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확대되면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12일 밝혔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9월까지 비대면 금융거래 민원은 총 5069건으로 2017년 415건에 불과했던 비대면 금융거래 민원은 지난해 1463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에 관한 민원이 2472건(48.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용 시 불편사항 및 금융범죄 관련 민원이다.
비은행은 1076건(21.2%)으로 주요 내용은 카드결제, 리볼빙 등 부가서비스에 대한 설명 불충분, 카드 부정사용 관련 민원이 많았다.
보험은 693건(13.7%)의 민원을 받았다. 인터넷, 전화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모집과정 중 설명 불충분이나 상품에 대한 이해부족과 관련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금융투자업은 666건(13.1%)의 민원 중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장애, 비대면 개설 계좌의 거래 수수료 관련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 비대면 금융거래 시 소비자 유의사항을 안내하면서 투자성향보다 위험성이 높은 금융상품투자는 신중한 결정을 당부했다. 또 전화(TM)로 보험가입 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가입 해야 하며,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금융범죄에 유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