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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외신기자단 농담 총리 맹비난,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대통령 결단 촉구˝: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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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외신기자단 농담 총리 맹비난,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대통령 결단 촉구"

김시몬 | 기사입력 2022/11/03 [12:40]

유승민 외신기자단 농담 총리 맹비난,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대통령 결단 촉구"

김시몬 | 입력 : 2022/11/03 [12:40]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관련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답변 도중 웃음을 짓고 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 외신기자회견에서 한덕수 총리가 웃고 농담을 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무총리라는 사람이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참사로 희생당한 영혼들을 욕보이고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저런 사람이 총리라니..이 나라가 똑바로 갈 수 있겠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공직자는 공복(公僕)이다"면서 "그런 마음가짐이 없다면 공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도, 국민들을 섬길 수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윗사람일수록 책임의 무게는 훨씬 더 크다. 일선 경찰관에게만 책임을 묻는다면 국민은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사랑하는 이를 영원히 떠나보내는 유가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은 정부를 재구성하겠다는 각오로 엄정하게 이번 참사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그래야 이 사태를 수습하고 새로운 각오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 총리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외신기자 회견을 진행하는 도중 한 외신기자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라고 보는가"라고 물은 뒤 현장 동시통역 기기 음성 전송에 문제가 생기자 앞선 기자의 질문에 빗댄 듯 "이렇게 잘 안 들리는 것에 대해 책임져야 할 사람의 첫 번째와 마지막 책임은 뭔가요?"라고 농담조로 말하며 웃었다.

이후 이 발언과 한 총리의 태도가 논란이 됐고, 국무총리실은 "기술적인 문제로 회견이 지체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취지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며 "경위와 무관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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