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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 “화환 대신 우리 쌀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조태은 | 기사입력 2011/01/05 [15:27]

뮤지컬 삼총사 “화환 대신 우리 쌀로 어려운 이웃 도와요”

조태은 | 입력 : 2011/01/05 [15:27]


(사진제공:쇼온)

 

가슴 따뜻하고 풍성한 연말연시를 만드는 뮤지컬 “삼총사”팀의 연이은 선행이 뒤늦게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약자편에 선 삼총사에 버금가는 3가지 선행이 알려지면서 공연장에서의 감동과 함께 또 하나의 훈훈한 감동으로 이어진다는 후문이다.

삼총사가 한창 진행중인 충무아트홀 2층 대극장 로비는 꽃 향기 대신 주위에 쌀 포대가 장식하고 있다. 이는 뮤지컬에 출연하는 규현(슈퍼쥬니어), 제이(트렉스), 김무열, 엄기준, 최수형을 아껴주는 팬이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며 보내준 선물이다.

기부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두터운 팬층의 쌀 화환 퍼레이드가 연말을 맞아 물살을 탄 것. 뮤지컬 삼총사 팀은 최근 쌀 나누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같은 열풍으로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보내는 분위기가 정착되었다.

모아진 쌀은 소외된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 될 예정이다.

국내외 팬들의 쌀오브제 쌀화환은 15일 개막일 1차 25개 900kg에 이어 21일 51개 1.12톤 배송돼 약 93여건으로 2톤 가량이다. 2kg당 아동 166명이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이며 현재 로비에 있는 93여 개의 쌀 화환의 경우 2톤 가량의 쌀로 1만 6천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고 180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그 수량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로비에 빼곡히 전시된 쌀 화환에 적힌 응원멘트 또한 눈길을 모은다.

달타냥으로 열연중인 규현을 향해 ‘촌뜨기라 놀리지 마라 이래도 차도남’ 엄기준의 경우 ‘내앞에 엄타냥있어 여기가 천국인가요’ 등 공연대사를 인용한 다양한 메시지가 쌀 화환이 촉발시킨 나눔 행사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엠뮤지컬컴퍼니측은 현재 중구청에 현금 후원 및 저소득 가정에 티켓 제공을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공연을 봄으로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뮤지컬 에 이은 선행으로 연말을 맞아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또한 꾸준히 산업협력사인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측에 일정한 티켓제공으로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까지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화려한 배우 캐스팅에 뒤지지 않는 연출과 무대로 눈이 즐겁고 귀가 만족하는 뮤지컬는 추운 연말연시 따뜻한 선행과 함께 오는 2011년 1월30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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