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는 지난 21일 관내 20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공무원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 적치물(폐기물)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사진제공=남동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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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집중 호우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에 나섰다.
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관내 20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공무원 및 주민 500여 명이 참여해 ‘민관 합동 적치물(폐기물)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정비는 지난 17일 실시된 재해위험 시설물 일제 점검 결과에 따라 주말에 예보된 집중 호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동 직원 및 구 직원 350여 명과 자생 단체 회원 등 주민 150여 명은 270여 개소의 위험적치물 30t을 정비했다.
합동 정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중 호우 때마다 누가 방치한 지 알 수 없는 쓰레기와 위험 적치물들 때문에 불편을 겪었는데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합심해 일제 정비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라며 “현장에 직접 나와 수고하신 참여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방치 폐기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비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직접 찾아 관계 공무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는 이날 합동 정비를 시작으로 주민의 거주환경을 악화시키는 방치 적치물(폐기물)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한편, 남동구는 지난 23일 59mm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장수천과 음실천을 통제하고 110명의 공무원이 비상 근무에 임했다.
이 기간 논현동 지역에 수목 전도 2개소, 도림동 지역에 도로 침수 2개소 등 6개소의 피해가 있었으나 비상 근무자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조치했으며, 비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