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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쾌대 최대 규모 회고전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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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쾌대 최대 규모 회고전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전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8/13 [13:37]

이쾌대 최대 규모 회고전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전

편집부 | 입력 : 2015/08/13 [13:37]


이쾌대-두루마기 입은 자화상/1940년대 후반-캔버스에 유채-72x60cm_개인소장(사진/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오는 11월 1일까지 덕수궁관에서

 

[내외신문=심종대 기자]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김정배)은 광복 70년을 기념해 20세기 한국미술 대표화가 이쾌대의 대규모 회고전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을 오는 11월 1일까지 덕수궁관에서 개최한다.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전은 해방기 우리 민족이 처한 현실과 예술가의 사명을 붓으로 끌어안았던 화가 이쾌대(李快大, 1913~1965)를 조명한다. 이쾌대가 남긴 그림들은 대략 1930년에서 1950년 무렵까지 20여년에 걸쳐 제작됐다.

 

이 시기는 일제강점기, 해방기 그리고 한국전쟁기로 한국 역사의 비극적 시대와 겹친다. 이쾌대는 바로 이 암울한 시대를 딛고 예술혼을 꽃피운 화가로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킨 식민지 시대에 민족의 역사와 전통을 주제로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확립했다. 그리고 해방직후 좌익과 우익이 대립하면서 사회전체가 혼란에 빠졌을 때 참았던 숨을 토해내듯 대작을 쏟아냈다.

 

이번 전시는 휘문고보부터 제국미술학교 재학시절인 학습기(1929~1937), 귀국 후 신미술가 협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미술을 시도하는 모색기(1938~1944), 그리고 해방 이후 탁월한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적인 리얼리즘 미술세계를 구현한 전성기(1945~1953)로 나눠 이쾌대의 작품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족이 비공개로 소장하고 있던 드로잉 300여점 가운데 엄선된 150여점과 이쾌대가 그린 잡지 표지화, 삽화 등을 함께 소개하여 이쾌대의 작품세계를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양화가 김창열, 심죽자, 김숙진, 조각가 전뢰진 등 제자들의 인터뷰 영상 등을 통해 이쾌대의 따스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해방 70년이자 20세기 한국미술 대표화가 이쾌대가 타계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다.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전은 그의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됨은 물론,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거장 이쾌대의 예술세계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자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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