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과 유리코 베커스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아랫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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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문/하상기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7일 은행회관에서 유리코 베커스(Yuriko Backes)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양국 금융산업 및 핀테크 산업 등의 교류ㆍ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유리코 베커스 장관은 룩셈부르크는 유럽의 금융중심지 중 하나로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에도 불구하고 높은 재정 건전성과 탄탄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국 은행들의 유럽 진출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디지털금융, ESG, WM(Wealth Management, 자산관리), CB(Corporate Banking, 기업금융) 등에 있어 강점이 있으므로 이러한 분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한국의 은행들과 소통하며 교류 관계를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광수 회장은 현재 룩셈부르크에 한국의 은행이 진출해 있지는 않지만, IMF 외환위기 전까지 다수의 은행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써 룩셈부르크와 협력해온 것을 기억하며, 룩셈부르크가 강점을 지닌 핀테크, ESG, CB 등의 분야 역시 우리 은행들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라고 밝혔다.
이어 은행권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핀테크를 비롯한 스타트업 육성과 관련하여서도 향후 룩셈부르크 핀테크 지원센터 LHoFT 등과 교류하며 룩셈부르크 디지털금융 노하우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광수 회장은 룩셈부르크가 서울에 대사관을 신설하기로 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베커스 장관도 신설되는 대사관을 통해 한국과 룩셈부르크가 보다 가까워지고 양국 금융산업 간에도 더 활발한 교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