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픽스 3.98%로 사상 최고치…변동금리 주담대 ‘이자폭단’ 현실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2010년 1월 공시 시작 이후 최고치 - 시중은행 16일부터 주담대 등에 반영 예정
[내외신문/하상기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이 되는 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달보다 0.58%p 크게 상승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22년 10월 기준 COFIX 공시'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98%로 전월(3.40%)보다 0.58%p 상승해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오는 24일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어 연말 대출금리는 8~9%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잔액기준 COFIX(10월말 잔액기준)는 0.33%p 상승한 2.85%, 신 잔액기준 COFIX(10월말 잔액기준)는 0.32%p 오른 2.36%로 공시됐다.
시중은행들은 당장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하여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와 잔액기준 COFIX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COFIX는 위의 COFIX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내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외신문 부국장
내외신문 금감원 출입기자
댓글
은행연합회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