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권용욱 기자] 부산시 유엔평화기념관이 부산롯데호텔과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하여 4일부터 한 달간 부산롯데호텔 33층 클럽 라운지에서 기념관 소장 사진전 ‘잃어버린 전쟁의 기억, 우리에게 남겨진 그들의 흔적’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에게 잊혀져 가고있는 6?25전쟁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와 터키의 참전용사와 사랑하는 이들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사는 전쟁 미망인 및 그 가족들의 인물 사진으로 이뤄진다.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쟁의 참상과 참전용사의 희생을 되새기기 위해 준비된 사진전은 끝나지 않은 6?25전쟁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호텔 클럽 라운지 내 팝업(POP-UP) 형태로 전시한다.

유엔평화기념관은 부산롯데호텔과 연계하여 호국 보훈 프로모션도 추가로 진행한다.

호텔에서는 참전 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유앤피스(U&PEACE) 패키지’ 를 선보이며, 수익금 일부는 기념관에 기부되어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지원하고 후손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기념관에서는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UN참전국 최빈국 돕기 프로그램’ 및 ‘평화 미소 타일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한 오는 16일 남구 UN평화문화특구 일대 21km를 참전국 21개국을 기억하며 걷는 ‘UN PEACE　ROAD(유엔 피스로드)’ 와 오는 22일 기념관에서 국가 유공자 및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음악회’ 를 개최하며 호국 보훈정신을 확장 할 계획이다.

박종왕 유엔평화기념관장은 “잊어버린 6?25전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우리가 당연히 누려왔던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