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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기념관, 2017 기획전 전선의 의사들 개막: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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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기념관, 2017 기획전 전선의 의사들 개막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6/02 [09:42]

유엔평화기념관, 2017 기획전 전선의 의사들 개막

편집부 | 입력 : 2017/06/02 [09:42]



[내외신문=박해권 기자] 유엔평화기념관(관장 전외숙)은 2017 기획전으로 6?25전쟁 당시 의료지원 5개국(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참전의 의미와 업적, 평화의 정신을 알리는 전선의 의사들을 개막했다.
개막식은 6월 1일 15시 유엔평화기념관(이하 기념관) 1층 기획전시관에서 거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이종철 부산남구청장, 전홍범 부산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보훈단체장 및 일반시민 1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기념관은 전투지원국의 화려한 승전보 속에 가려진 UN참전국 중 의료지원 5개국을 국내 최초로 기획 전시했으며 의료지원국의 대사관과 참전용사들이 제공한 자료, 유물, 영상, 사진들과 함께 각 지원국들이 펼친 숭고한 희생정신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볼거리는 덴마크의 병원선 ‘유틀란디아호(Jutlandia)’이다. 기념관은 이번 기획전시를 위해 유틀란디아호 일부를 재현 했으며 당시 병원선에서 통용된 화폐를 가지고 퀴즈 이벤트를 참여하면 매월 2명을 뽑아 기념품을 제공한다. 8,500톤급 유틀란디아호는 왕실 소유의 상선을 병원선으로 개조해 외과, 내과, 치과, 방사선과 등 4개의 수술실, 356개의 병상을 갖춰 1951년 3월부터 1953년 3월 철수할 때까지 부산항에서 5,000명 이상의 유엔군과 수만 명의 한국인을 치료했다.
또 기념관은 올해 철수 60주년을 맞은 스웨덴적십자야전병원(스웨덴병원) 알리기에도 주력한다. 스웨덴병원은 1950년 9월부터 1957년 4월까지 부산 서면과 국립부산수산대(현 부경대)에 주둔해 유엔국과 민간인 등 200만 명이상을 무상으로 치료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스웨덴 의료진들의 활약과 헌신을 압축해 보여주는 영상을 일반에 처음 공개했다. 이 영상은 2004~2006년 판문점 중립국 감시위원회(NNSC) 스웨덴 대표로 근무한 라르스 프리스크(Lars Ffrisk) 장군이 제작 중인 다큐멘터리 홍보영상으로 장군과 주한스웨덴대사관의 협조 하에 공개된다. 영상은 6·25전쟁에 참전한 60여 명의 스웨덴인과 한국에서 치료받았던 사람들을 찾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의료지원국 중 가장 위험한 최전선에서 의료 활동을 한 인도와 경기도 동두천 사과밭에서 ‘사과나무 정원’ 이라 불렸던 노르웨이의 이동식외과병원, UN참전국 중 가장 늦게 도착했으나 철수 때 모든 의료 장비와 시설을 대한민국 정부에 기증하고 간 이탈리아의 이야기 등 의료지원국의 가슴 따뜻한 전시 내용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 기념관에서는 기획전 시작과 함께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6·25전쟁 의료지원 5개국을 기억하기 위해 참전일 순서로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나라명을 따 ‘시드니(SIDNI)를 기억해 주세요!’이다.
전외숙 관장은 의료지원국은 전투지원국에 비해 덜 알려져 있지만 전쟁중 의료 활동이 없었다면 참전용사와 민간인의 더 많은 희생이 있었을 것” 이라며 “이들 5개국은 우리에게 상처받은 몸 외에도 마음의 치유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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