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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버스가 훼방 버스라니 3차 희망 버스 둘러싸고 논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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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버스가 훼방 버스라니 3차 희망 버스 둘러싸고 논란

조하나 | 기사입력 2011/07/21 [07:11]

희망 버스가 훼방 버스라니 3차 희망 버스 둘러싸고 논란

조하나 | 입력 : 2011/07/21 [07:11]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문제삼는 '희망 버스'에 대한 논쟁이 청와대까지 번지며 정치인이 노사관계에 참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정부와 재계는 노사 자율에 맡겨야 한다며 시민과 정치권을 비판하고 나섰다.반면 야당과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경찰의 강제진압 철회와 정부의 적극적인 사태 해결 노력이 중요하다고 맞서고 있다.지난 9일 2차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도로를 행진하고 있다.

희망 제작소 관계자가 오는 30일 3차 희망버스가 부산에 간다고 밝히자 청와대는 우려를 표시했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0일 "한진중공업 분규가 정치적 사안이 아닌데도 정치인이 가세해 노사문제에 정치권이 개입하고 있어 우려 스럽다"며 "정치권이 큰 틀에서 중재를 해야지 오히려 노사 간 갈등을 더 부추기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의 또다른 관계자는 "부산은 지금 최고의 휴가 시즌을 맞았지만 희망버스 때문에 길이 막히고 온갖 쓰레기로 피해가 막심하다"고 전하며 "희망버스가 아닌 훼방 버스가 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희망 버스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입장도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다.부산상공회의소,한진중공업 협력업체 등은 이날 '한진중공업 외부세력 개입반대 범시민대책협의회'를 발족하고 "3차 희망 버스가 부산에 올 경우 지역 경제에 악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성명서를 내고 정치인과 외부세력의 부산 방문을 비판했다.

김진아(35.부산,영도구)씨는 "부산시민이 모두 희망 버스를 반대하는 것처럼 보도 되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보도"라고 말했다.다만 부산 사람들이 염려 하는 것은 한진중공업 사태 논쟁이 희망 버스가 오가는 문제로 집중되면서 정작 정리 해고자 구제 등 실질적 해법 마련이 뒷전에 밀려 잇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를 국회 차원에서 원인 파악과 사태 해결을 하기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청문회를 개최했지만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불참과 한나라당의 거부로 무산됐다.정부또한 노사 자율 해결에 맡기고 있어 한진중공업 문제는 결국 희망 버스라는 자벌적 시민적 운동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희망버스 참가자인 박 모(여 29.서울,동대문구 제기동)씨는 "한진중공업 문제를 정부나 노동부 등 관련 기관이 나 몰라라 뒷짐을 지고 있으며 희망버스에 대해서는 노사 자율이라는 잣대만 들고 있다"고 말하며 정부나 관련기관이 먼저 나서 사태 해결을 한다면 왜 희망버스가 부산엘 가겠느냐며 반문했다.

한편 30일로 예정된 3차 희망버스가 부산을 또다시 방문할 예정이여서 희망버스 참가자들과 부산시민들과의 충돌이 예상되고 있으며 경찰 또한 바짝 긴장하고 있다.부산 경찰 한 관계자는 "경찰 인원도 턱없이 부족하고 지원을 받아야 하는 형편"이라며 30일 희망 버스가 온다면 시민과 시민이 충돌하는 일이 벌어질까 염려스럽다고 전했다.

희망 버스 제작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심지어 청와대가 나서 희망버스를 '훼방버스'라고 말하며 왜곡하고 있다"며 30일 예정대로 3차 희망버스는 부산으로 간다고 밝혀 또한번 충돌이 예산된다./조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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