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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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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4/14 [18:08]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

김봉화 | 입력 : 2011/04/14 [18:08]


1866년(고종3년)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탈해 간 외규장각 의궤가 145년 만에 돌와왔다.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보관중이던 총297권 중 1차분 75권이 14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무사히?이동해 수장고로 향했다.문화체육관광부 정병국 장관이 돌아온 의궤를 바라보고 있다.

외규장각 의궤가 다시 돌아오기 까지 20년이라는 긴 협상 끝에 5년 단위의 임대형식으로 이달 14일에서 5월 27일까지 4차례에 걸쳐 297권 전체가 돌아오게 된다.

유물 박스 5개에 나뉘어 실려진 도서들은 이날 새벽 03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프랑스 파리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2시에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 무진동 특수 차량에 실려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항온.항습시설을 갖춘 수장고로 들어갔다.

145년 만에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는 조선시대 왕실의 주요 행사를 그림이나 글로 남긴 것으로 우리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알려지고 있다.

외규장각 의궤가 처음 알려진 것은 1975년 박병선 박사에 의해 알려졌다.프랑스 국립박물관에 우리의 소중한 의궤가 방치된 것을 보고 국내에 알려 길고 긴 반환 요청으로 결국 돌아오게 되었다.의궤가 돌아오게 된 큰 이유는 지난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와 이명박 대통령의 회담에서 반환 요구를 한 것이 큰 계기가 되었다.

프랑스 측은 반환은 어렵다며 임대를 조건으로 내세웠고 우리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5년단위 임대형식으로 돌려받게 됐다.이날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임대가 아닌 반환이다"라고 말했지만 의궤의 소유권은 프랑스에 있어 사실상 임대방식으로 보여진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다음달 까지 모든 의궤가 모두 돌아오면 오는 7월 환수문화재 특별전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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