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심종대 기자]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시 소재 10개 사회복지시설에 물고기를 분양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의 정면에 위치해 있는 ‘거울못(인공 연못)’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이곳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를 포획해 분양한다.

분양대상은 내부와 외부기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서울시 소재의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분양을 희망하는 노인요양시설(4개소), 장애인 복지시설(4개소), 농아시설(2개소)을 선정했다.

고급 유리어항(수족관), 물고기(비단잉어, 납자루 등), 어항 내 장식품, 산소 모터, 1개월분의 먹이 등 물고기의 생육관리에 필요한 물품 일체를 1개 묶음 (세트)으로 해서 총 50개 세트를 준비하고, 이를 1개 시설별로 5개 세트씩 직접 전달하고 설치해 드릴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물고기 분양이 시설에 계시는 분들의 정서함양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호응도가 좋을 경우 내년부터 물고기 분양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