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플루언서 홍보 규제..유럽에서 첫 법안 마련한국은 이미 인터넷 광고 표시 및 공정화에 관한 법률' 있어[내외신문=전용현 기자] 프랑스가 유럽 최초로 인플루언서를 규제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법안은 인플루언서들의 상업적 활동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인플루언서에게 부여된 책임과 의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 법안은 특히 성형, 의약품, 스포츠 토토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광고를 불법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러한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와 관련된 광고는 인플루언서들에 의해 게시되더라도 불법으로 처벌 받는다는 뜻이다.
프랑스는 이러한 규제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지도하고자 한다. 이는 특히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이 법안은 인플루언서들이 광고임을 명시하고,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 함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은 무분별한 광고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홍보해서는 안 된다.
프랑스의 이러한 법안은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을 조절하고 광고의 투명성과 윤리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은 이미 인플루언서 규제 관련 법안이 있다. 2021년 3월 25일부터 시행된 '인터넷 광고 표시 및 공정화에 관한 법률'은 인플루언서들이 상품 또는 서비스를 광고할 때, 광고임을 명시하고, 광고가 아닌 것처럼 소비자를 혼란시키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경우, 3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최근에 인플루언서 규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서 그들의 영향력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들은 광고를 게시할 때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알려야 할 의무보다는 수익에 치중하는 등 광고를 명시하지 않거나 투명성이 부족한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혼동을 줄 수 있으며, 소비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 따라서 인플루언서 광고를 규제함으로써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각국의 선택이 가고 있다.
한편,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면서 자신의 영향력을 남용하거나 허위 또는 과장된 주장을 할 수 있다. 이는 소비자들을 속이거나 오도할 수 있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광고를 규제함으로써 윤리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광고 게시자들이 진실성과 정확성을 준수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광고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많은 청소년들에게 노출된다. 청소년들은 광고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건강이나 안전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광고를 청소년에게 유해한 광고로 지정하고 규제함으로써 청소년 보호를 강화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플루언서 광고를 규제하는 법안이 도입되고 있으며, 광고 게시자들의 투명성과 책임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프랑스도 유럽에서 첫 규제를 하는 것으로 보아 유럽 각국의 도입도 머지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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