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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상하이 스캔들' "외교부 복무점검 하겠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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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상하이 스캔들' "외교부 복무점검 하겠다"

김봉화 | 기사입력 2011/03/09 [16:34]

김성환,'상하이 스캔들' "외교부 복무점검 하겠다"

김봉화 | 입력 : 2011/03/09 [16:34]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중국 상하이 주재 영사들과 중국인 여성 덩모씨와의 불륜 사건인 '상하이 스캔들'을 둘러싸고 정부의 초동 대처가 미흡해 이런 국가적 망신을 당했다며 외교통상부 김성환 장관에게 강한 질책을 퍼 부었다.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외통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건이 국가적 망신이고 공직기강 해이의 극치를 보여준 외교사의 치욕"이라며 "국무총리실과 외교통상부가 아닌 검찰에서 철저한 진상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은 "200명이 넘는 정치인 휴대번호는 물론 상하이 엑스포에 참석했던 대통령의 동선과 일정까지 유출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건들이 또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겠다는 우려가 생긴다"며 "김정기 상하이 총영사가 귀국 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서는 안될 말을 너무 많이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조사중인 국무총리실 공직복무관리실이 강제적 수사권을 갖지 않은 데다 지난해 민간인 사찰로 국민적 지탄을 받아 조사 결과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사건은 검찰이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이번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터진 치정.불륜과 관련된 외교관 사건은 국가망신은 물론 국격훼손,외무공무원 전체에 대한 명예실추와 외교사의 치욕"이라고 개탄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현황 보고를 통해 "상하이 총영사관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재외 공관에 대한 복무점검을 실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지난 1월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복무관리실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투서가 제보돼 조사에 들어가 현재 총리실과 외교부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 대상은 3명이며 2명은 타 부처 소속으로 인사조치가 됐고 외교부 소속 1명은 자체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민주당 박주선 의원이 제기한 총리실 자체 조사보다 검찰 수사에 맡겨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내외신문/김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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