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학교 총장이 국무총리로 내정된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이번 총리 지명에 대해 긍정적인 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정 전 총장의 총리 지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44.1%(매우 잘함 12.8%, 대체로 잘함 31.3%)로 부정평가(34.2%)(대체로 잘못 20.8%, 매우 잘못 13.4%) 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응답자의 긍정평가가 60.3%로 가장 높았다. 서울 응답자는 긍정평가(42.0%)와 부정평가(38.2%)가 팽팽했다.

또 남성(46.2%)과 여성(41.8%) 모두 정 전 총장의 총리 지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만이 유일하게 부정평가(52.3%)가 긍정평가(27.1%)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