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 제주시 탐라도서관은 사람을 책과 같이 대화를 통하여 각종 정보를 나누고 서로 소통하며, 공감하는 도서관인 '탐라휴먼라이브러리' 개관에 앞서 다양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 등을 갖고 있는 휴먼북(사람책)을 모집한다.

휴먼북은 △특정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도민으로서 자신의 재능과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분 △자신의 분야에서 즐겁게 일하고 계시는 분 △이웃에게 자신의 다양한 인생을 들려주고 싶은 분 △남보다 앞선 체험을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은 분 등 어떠한 주제에도 구애 받지 않으며 다만 상업적인 목적인 경우는 모집에서 제외 된다.

탐라 휴먼라이브러리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경험을 가지신 분(휴먼북)이 독자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하여 정보를 주고 받음으로써 종전의 책 등을 위주로 한 지식습득에서 탈피해?현실감 있고 훈훈한 정이 넘치는 인간중심의 도서관을 만들어 보고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휴먼북은 독자와 도서관내 일정한 공간에서 서로 마주앉아 1시간 범위 내에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게 되며 만나는 일시는 본인의 스케줄에 따라 정할 수 있고 제주시 자원봉사센터 회원가입자는 대화시간 만큼 봉사시간을 인정해 줄 예정이다.

신청방법은 탐라휴먼라이브러리 홈페이지 -휴먼북마당   휴먼북에 등록신청을 하면 된다.?휴먼북 이름, 대화분야, 활동가능 요일(시간), 주요 경력 등을 기입하면 된다. 신청된 휴먼북은 심의위원회 심의 후 등록 여부를 결정 후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휴먼라이브러리는 ‘리빙라이브러리(Living Library)’라고도 하며 유래는 2000년 덴마크 뮤직 페스티벌의 한 부분인 신개념 ‘이벤트성 도서관’ 행사로 시작해?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 노원휴먼라이브러리 등 전국적으로 3~4곳에서 상설운영 중이며 제주에서는 탐라 휴먼라이브러리가 처음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