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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쌀쌀한 날 즐기는 초당옥수수..가을재배 실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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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쌀쌀한 날 즐기는 초당옥수수..가을재배 실험

가을 초당옥수수 틈새작목으로 경쟁력 있어 … 기상상황에 작황 좌우

전태수 기자 | 기사입력 2022/12/15 [15:47]

제주도, 쌀쌀한 날 즐기는 초당옥수수..가을재배 실험

가을 초당옥수수 틈새작목으로 경쟁력 있어 … 기상상황에 작황 좌우

전태수 기자 | 입력 : 2022/12/15 [15:47]

 

[내외신문/전태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은 초여름 대표 간식인 초당옥수수의 가을재배 가능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초당옥수수는 달콤한 맛과 아삭거리는 식감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으면서 짧은 시간에 고소득 작물로 떠올라 재배면적이 급격히 증가했다. 초당옥수수는 저장기간이 짧아 초여름 한철에 집중 출하되면서 품질 저하, 가격 하락 등의 문제가 일어나기도 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육지부에서는 재배가 어려운 시기에 틈새 출하로 타 지역과 차별화하며 농가소득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제주는 육지부보다 무상기간(서리가 내리지 않는 기간)이 길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돼 전국에서 유일하게 11월까지 초당옥수수 노지재배가 가능한 지역이다.

 

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가을재배 시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재배기술을 정립하고자 했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제주시옥수수연구회(회장 송운호)와 함께 애월읍 일대에서 ‘초당옥수수 봄 ‧ 가을재배’ 실증을 추진했다.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봄 재배에 이어, 8월부터 10월 하순까지 초당옥수수 4품종에 대해 실증을 추진했다.

 

가을재배 4품종의 품질 특성 조사결과, 평균 가식부위 15.8 ~ 18.2㎝, 당도 16.6 ~ 20.2브릭스, 상품률 30~65% 수준으로 나타났다.

 

4품종 중 ‘금당’, ‘반딧불이초당’ 품종이 각각 상품률 60%, 65%로 가을재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가을재배 초당옥수수는 기상상황 특히 태풍에 작황이 크게 좌우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는 8~9월 평균기온이 높아 생육은 양호했으며 나방류 등 병해충 및 태풍 피해를 받았지만 이후 회복했다.

 

제주시옥수수연구회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초당옥수수를 개당 1,500원에 판매하고 시장의 반응을 살펴봤다.

 

봄 재배(상품율 90%) 대비 낮은 상품율에도 조수입 및 소득은 각각 360만 원, 139만 1,000원으로 양배추 대비 142만 6,000원, 118만 1,000원 높았다(양배추 최근 5년 소득값 평균).

 

소비자 호응은 좋았으며 제철 감귤 등과 함께 꾸러미 출하도 좋은 반응을 거뒀다.

 

기상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배기술을 갖추고 자체 판매처를 확보한다면 틈새 소득작목으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2023년에도 적합 품종 선발, 재배기술 정립을 위해 초당옥수수 가을재배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임황 농촌지도사는 “기후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어 그에 맞춘 새로운 재배작형을 모색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초당옥수수 노지수확이 가능해지면 겨울채소에 집중되던 작목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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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환경과미래연구소 이사장
월간기후변화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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